천연기념물 제294호 석송령(石松靈)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804 소재
경북 예천군에 있는 수령 600여년짜리 소나무 석송령
석송령은 식물인데도 사람처럼 토지를 소유하고 세금을 내는 등
세계에서 유사 사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의 명물이다.
예천군 토지대장에 등록번호 ‘3750-00248’로 1927년 8월10일 등재된 석송령은
감천 천향리(일명 석평마을) 416 외 4필지(3937㎡)의 보유자로 주민들이 대신 매년 종합토지세를 내고 있다.
최근 석송령의 납세액은 2006년 32,820원, 2007년 39,550원, 2008년 44,250원 2009년 47,650원등이다.
1920년 이 마을에 후손 없이 살던 이수목이란 사람이 자신의 토지를 남기고 세상을 떠나자
마을 주민들은 600여년된 이 소나무를 ‘석평마을에 사는 영험한 소나무’란 뜻에서 석송령이라 이름짓고, 이씨의 토지를 석송령 명의로 등기를 했다 전한다.
이 석송령은 소나무의 한 품종이며, 가슴 높이의 줄기둘레가 4.2m, 키가 10m 에 이르는 큰 나무로서,
나이가 약 600여년으로 추정된다.
일명 반송 또는 부자나무라고도 불리며, 현제도 마을의 단합과 안녕을 기구하는 동산으로 보호받고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약 600여년 전 풍기 지방에 큰 홍수가 졌을 때 석관천을 따라 떠 내려오던것을
지나가던 과객이 건져 이 자리에 심었다고 하며,
그후 1930년 경에는 당시 이 마을에 살던 이수목이란 사람이 영험있는 나무라는 뜻으로 석송령이라는 이름을 짓고,
자기소유의 토지를 상속 등기해 주어
이 때부터 이 나무는 수목으로서는 드물게 토지를 가진 부자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산 하나를 가득 담고 있는 석송령
현재 석송령의 2세 소나무가 2그루 자라고 있답니다.
서울 잠실선착장에서 애마와 버스를 타고 회룡포 입구에서 하차.
역사의 숨결을 찾아서... 라는 타이틀아래
25명의 라이더들과 함께 했던 예천군 일대 라이딩
강이 산을 부등켜 안은 특이한 지형에 맑은 물과 백사장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우리의 자연유산 회룡포.
태조가 도읍지로 정하려 했던 십승지중에 한곳 금당실 전통마을에서의 웰빙 점심식사.
우리나라 최초 백과사전의 저자 초간 권문해 선생의 유덕을 기리는 곳
울창한 수림에 쌓여 절경을 이루는 초간정 등...
한적한 도로라이딩과 강둑.논둑을 달리는 짜릿한 기분은 50km의짧은 거리였지만
값지고 뿌듯한 하루였답니다.
마지막 코스 석송령앞에서 지난 세월을 바라보자니 감회가 새롭네요.
나무와 가까이 할 수 없음에 못내 아쉬웠슴다.
동행라이딩 하신 실크로드님이 담아주신 멋진 단체사진
2011.04.23(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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