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8(토)~~19(일) 그섬의 추억~~ 선유도
우르릉 크앙~ 쾅~ 번쩍~
전날 저녁까지 서울의 날씨는 생각하기도 싫다.
장마철 퍼붓는 빗소리를 들으며, 서울.군산.선유도 세장의 기상청예보를 번갈아 쳐다보며
고심하기를 얼마이던가?
번개올리고 한 주가 연기된 상태라 또 연기할수는 없었다.
나의 결정에 따라 번개는 진행되어지는것....
이상황에서 진행은 무리일거라는 몇몇분의 이야기
머리가 지근지근 거린다.
휴~ 어찌 되었건 기상청 정보자료를 보자면, 우중라이딩은 면할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11시가 가까워오는 시각... 추진하기로 마지막공지를 수정보완하여 올렸다.
꼬박 밤을새우고...
새벽 4시 창문을 열어 밖을보니 비는 그쳐있었고, 바람이 부는듯했다.
배낭을 꾸려 5시 50분 집을나와 페달을 돌린다.
마음이 한결 가볍다.
도로 바닥은 거의 빗물이 가신상태... 바람이 심하다.
송파대로를 지나 잠실종합운동장까지 도착되는데도 바람 때문에 좀 힘들었다.
서울이 이정도인데... 군산에도 이런바람이면? 배가 운항하려나? 하는 우려가 앞선다.
잠실 집결지에 도착
아~~ 모두들 나와주셨다.
맘속으로 얼마나 감사함을 외쳤는지 모른다.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모든이에게 감사했다.
밤새 새었던 흰머리가 다 뽑히는 듯이 기뻣고 반가웠다.
프랭카드를 부착하고, 잔차를 버스에 싣는다.
언제나 솔선수범해서 움직여주시는 회원님들이 계신다. 이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특히나 우리 B&P[자전거와사람들]회원님들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어느모임에 내놔도
자랑스러우리마치 봉사애가 넘치신다.
버스에 프랭카드를 부착하고 참석자확인. 명찰교부를 하고, 출발에 앞서 군산 한림해운에
전화를 넣었다.
띠~잉~~
태풍으로 인하여 선박운행이 힘들 것 같단다.
이를 어째...또다른 고민이다.
잔차도 다 실었겠다. 일단 출발은 해보자... 서울에 억수로 올꺼라는 비도 안오는데...
우리가 군산에 도착될쯤이면 태풍이 잦아지지 않을까 하는생각...
선유도에 들어갈수 없다면 힘들지만 군산일주라도 하고 올라와야겠다는 생각...
동행하시는 마차님과 상의했다.
마지막으로 자리를 확보하고 버스는 출발되었다.
얼마전 숙박예약등 여러 가지로 도움과 정보를 주신, 별빰 회원님으로부터 들은 얘기가 있어,
예약한 숙소에 전화를 걸어 그곳사정을 들어보았다.
역시 여객선운항이 힘들것이라는말과 다른배를 이용하여 선유도에 들어갈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야그를 해 주었다. 준비를 부탁하고...
한림해운에 재확인. 오늘은 도전히 힘들 것 같다고...내일은 어떠냐고?
예약을 취소. 예약금 때문에 터미널로 일단 가겠다했다.
군산 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티켓담당 직원에게 들은야그로는 도저히 갈수 없는 상황이란다.
근심을 한가득 안고 나왔다.
숙박업소에서 얘기해준 대로 선장과 통화를 했다.
12시30분에서 1시사이에 야미도에 배를 도착시킬테니 그 시간까지 오란다.
넉넉한 시간이라 마트에 들러 수박등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야미도로 향했다.
버스를타고 들어와 그런지 생각보다 가깝게 느껴졌다.
야미도 선착장에 도착.
파도도 높은듯했고, 바람은 거칠었다.
배를 보니 걱정이 앞선다. 오만 잡가지 생각이 뇌를 스치고 지나간다.
후두득 떨쳐버리고... 1진 14명을 잔차와 함께 태워 보내고, 가는 배를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켜버렸다.
2진으로 나머지 인원이 배를 타고 간다. 생각보다 불편하지는 않았고, 선장에게 안전하다고
야그를 듣고나니 마음이 한결 안정되었다.
배를타고 13분만에 선유도에 도착 되었다. ^&^*
27명이 참여한 선유도 투어
그후 섬에서의추억은 사진으로~~ㅎㅎ
1진들 자전거를 실고 있슴다. ^&^*
1진을 태운 배가 물살을 가르며 달려가는 모습입니다. ^&^* 저만치 가서야 안도에 한숨이~~
참석하시기에 심적부담이 그 어떤때 보다 크셨을 울 회원님들 ....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수고들 많으셨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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