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얼~씨구

서도 산타령중 '놀량'_서도소리

뜨락에. 2017. 2. 28. 18:44




서도 입창

  놀량


  에헤라디여  어허어이야  요호오흘  네로구나.   녹오옥양에 뻗드으은 길일로 북향산 쑥 들어도 간아다.   에헤에헤이에 - 어허어야 요호오흘 네로구나.

  춘수는 낙아악락 기러기  나니  훨 훨~~ 훨훨 낙아 ㄱ락 장송이  와자지끈도 다 부러졌다.  마들가지 남아 지화아하아 자~~자 좋을씨구나.   지화아하아 자~~자  좋오호을 씨구나.

  얼씨~구나 좋~~~~~다.  말들어도 보아라.


  인간을 하직하고 청산을 쑥 들어도 간아 ㄴ다.  에헤에헤이에~~ -어허야 요흘 네로구나.

  황혼 아니 거리검쳐 잡고 성황당  숭벅궁새 한 마리 남게 앉고 또 한 마리 땅에 앉아 네가 어디메로 가자느냐.  네가 어디메로 가자느냐.   이  산  넘어가도  거리 숭벅궁새야  저  산  넘어가도  거리숭벅궁새야 에ㅡ

  어린 양자 고운 태도 눈에 암암하고 귀에 쟁 쟁 비나니.  비나이다.

비나니로구나 소원성취로 비나니로구나.  에 ㅡ

  삼월이라 육구함도 대삼월이라.  얼씨구나 절씨구나 담불담불이 생긴도 사랑  사랑사랑 내사랑아.

 남창에 북창을 열고나 보니 담불담불이 쌓인도  사랑.

 기암에 고송에 기어나 올라 휘 휘  칭칭도 감긴도  사랑

 사랑초 다방초  홍두께  넌출넌출이  박넌출이  이내  가삼에  맺힌도 사랑.  에 ㅡ 나엘 네로구나.  아하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