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들의 엄니가 되었답니다. ^&^*

2016.04.21. 금요일

3년전 귀촌을 하던 시기

 벌에 대한 인식을 좋게 받아들였고

무농약 유기농쪽으로 뜻을 굳히다 보니

벌을 꼭 키워보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으나

2009년 토종벌 낭충봉화부패병이란 병명으로 전국을 초토화

90%이상의 토종벌들이 전멸하게 되었는데

그때 이곳 태백도 같은 상황이었기에

벌을 분양 할 규모의 농가가 없던관계로

키울 수가 없었답니다.

크게 관심을 두고 있던지라

귀촌 초창기에는

벌에 대한 강의가 멀리 춘천 소재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있다고 하기에

그곳까지 찾아가 강의를 들었던 일도 있답니다.

다행히 이번에 좋은 기회가 제게 찾아와 토종벌 관련해 사무도 보게 되었고,

원하던 토종벌 분양도 받게 되었답니다.

드뎌 오늘 모모네농장 새식구가 된

토종벌군들을 경북 포항에서 태백의 공동 봉장으로 옮겨 왔답니다.

과거 벌을 키웠던 분들이 건강한 개체로 보여진다고 말씀하시던데....

좀더 두고 봐야 알겠지요.

ㅎㅎ 저야 벌을 배우며 키워야 하ㅡ는 입장에서 뭘 알겠슴네까?

그저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빨리 습득하여

혼자서도 잘 키워 낼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바랄뿐이지요.

ㅎㅎ 시작은 미비하나 저의 목표는 100군의(100통) 토종벌을 키우는겁니다.

요즘이 시기적으로 분봉을 하는 철이라

분봉을 내기 위한 작업을 오늘 마쳤답니다.

건강한 개체들이라 하시니 식구들도 엄청 늘리것지요.

모모네 농장 벌들의 번성을 기원하며....

친구 블로거님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벌 사육이 축산으로 분류 되는거 모두들 알고계시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