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30 (토)
아침공기를 가르며 잔차를 타고 강변터미널로 향했슴다.
급히 서둘러 왔건만 바로 연결되는 버스가 없어 40분이나 기다려 9시40분 출발
포항행 버스에 몸을 실었슴다.
토요일 인데도 손님을 반도 채우지 몬한체 버스는 움직이네요.
4시간 예상했는데 기사분께 여쭤보니 4시간 40분은 걸린다 합네다.
형제님게 전화드리고....차창넘어 볼거리는 많은데 감기는 누꺼풀은 이길길이 없
네요. 바로 잠들어 버렸슴다.
포항도착.
형제님은 행사에 참여 중이시라며 대신 나와주신 인상깊은사람님.......반갑게
맞아주심을 감사드려요. 터미널을 나오는데 잔차행열이 건너편 도로를 달려가고
있네요. 저 속에 형제님이 있을꺼라고.............
조금 뒤 반가운 모습이 눈에 띄네요.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잔차대열에 합류하여
행사장에 도착. 글로만 접했던 김일남 전 교수님을 뵙니다. 방송국 인터뷰에서
밝히신 65세의 나이는 어디로 갔는지 무색할 정도의 건강과, 젊은이 못지않은 모
습에 놀랐슴다.
좋은 지역행사 참여하신 보람인가 .......좋은형제님 자전거경품 추첨에 당첨되시
고.......추카 추카 ^&^*
소문으로 듣던 죽도어시장 어느 횟집에 들어가 지가 제일 좋아하는 바다출신의
풍성한 음식, 대접 받았습네다.
MTB 이야기꽃을 피우며........바쁘신 가운데 같이 자리해 주신 세분께 거듭 감사
드립네다. 더욱이 저 땜시 하시던 일도 일찍접고 바다를 끼고 주변경관을 돌아보
게 해주신 좋은형제님 감사 드려요. 짧은 라이딩이었지만 무척 즐거웠습네다.
2005.0501 (일)
새벽..........
사진속 지리산 바래봉의 모습을 생각하며 일찍 서들러 찜질방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오거리로 향하는데 걸려온 전화..........좋은형제님.......데리러 오고 계신다고
.......에그 지송해서 어쩌나.....감만에 부지런 떨었는데........^^*
가게앞에서 만나 맛있는 콩나물 해장국으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 돌아가보니
버스와 트럭이 대기중......한 두분씩 모여 드는데........대단들 하시네요 !
순식간에 35명 이라는 대 부대가......ㅎㅎㅎ.......트럭은 이중으로 가득 채워지고....
부푼 가슴으로 지리산을 향하여 출발.
부슬 부슬 내리는 비 .........걱정은 했으나 라이딩 시작지인 반선에 이르자 멈추는
비님.......ㅎㅎㅎ
반선에서 라이딩 시작.........계속되는 업힐에도 지칠줄 모르는 포항라이더님들
도계삼거리에 도착해서 마신 물맛은 말 그대로 꿀맛이네요.........초코렛에 싸인
한방을의 양주도 매혹적이었구요.......^&^*
살짝이 뿌려준 빗줄기.......적당한 기후는 한결 마음을 편안하게 합네다.
포항 라이더들께 반하고, 정령치 정상에 올라서는 그 자연의 신비에 반하고........
끌바를 하면서라도 바래봉 정상에 함께 했어야 했는데............그점은 지금도 못네
아쉬움으로 남았슴다.
허나 돌아오는 버스안에서의 흥겨움으로 아쉬움을 뒤로 할수 있었음에........
함께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005.0502 (월)
어렵게 마련한 시간이였고........그전 부터 포항을 함 둘러보고 싶어했기에
동해의 푸른바다를 보며......대보면 호미곶 해맞이광장에가서 등대박물관
"상생의손"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아기자기하게 이어지는 업힐과 다운힐을 하여 구룡포도 구경허고......
바다를 바라보며......이슬이도 한두어잔 찌끄리며 ㅎㅎㅎ........감포로
또다시 경주로 해서.......두루두루 돌아보고 경주서 심야고속을 이용.......
서울에 들어 왔습네다.
언제 또 이런날이 올런지는 몰라도.......지리산을 함께한 포항의여러분들 감사합
네다. 생의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입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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