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30.일. 영농일기ㅎㅎ 삽목 이란걸 해 보았슴다.
촌생활을 즐기려 귀촌을 했으니 본격적인 촌생활로 들어가는 적기임다. ^&^*
우선 실험삽목을 했답니다.
농장에 심어줄 나무들을 한달여 동안 머리속에만 생각으로 묶어 놓고 있다가
일부 품목은 어린묘목을 사다 식재할 생각을 허고
여러종에 욕심이 생겨 수확을 빨리 얻을 수 있다는 삽목을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아름아름 얻은 정보를 가지고 저도 삽목에 도전해 봅니다.
삽목에 성공하던, 그렇지 못하던간에 직접 실행에 옮기는 것으로 만족 하더라도...
직접 한다는 것에 희열을 ㅎㅎ
먼저 며칠전에 황지 시장앞을 지나다 버리려고 묶여진 폐스치로폼 상자를
ㅎㅎ 주위 의식하지 않고 몇개 주워다 놓았답니다.
지난 주말엔 삽목할 삽수를 잘라 물에 담가두었답니다.
우선 집주변에 있는것으로
엄나무, 두릅나무, 오가피나무, 다래나무, 머루포도 등....
ㅎㅎ 다래는 농장터에도 큰넘으로 한그루 있습니다만, 연습삼아...
뿌리삽목을 해야한다는 두릅나무, 엄나무, 오가피나무등 3가지종 모두 가시나무
ㅋㅋ 집게도 출동허고 잘 드는 칼과 가위에...
혼자 소꿉놀이 하듯 했답니다.
앞집 아저씨댁에 있는 마사토 한푸대 담아오며 벌나무 가지도 한줌 얻어왔답니다.
ㅎㅎ 결과도 모르면서 잼있네요. ^&^*
ㅋㅋ 그래도 내심 좋은 성과를 기대합니다.
좌측 두묶음이 두릅나무 삽수, 우측 두묶음이 엄나무 삽수,
가운데 가시없는것이 머루포도 삽수 입니다.
몇일 물에 담가 두었더니 두릅나무와 엄나무 삽수에서 싹이 올라옵니다.
사각그릇과 뒷쪽 원형그릇에 있는 오가피 삽수 입니다.
수량은 제일 많습니다.
싹눈을 2~3개씩 잡아줄라니 키가 중구난방 올시다.
좌측에 구부정한 삽수들이 다래나무 입니다. ^&^*
앞집에 벌나무 한그루에서 지난해 자란것들만 잘라왔슴다. ㅎ ^&^*
파종도 몇가지 했답니다.
작년 가을에 받아논 여러종의 종자들중...
꽈리, 맷돌호박, 여주, 탱자, 싹이 날지 모르지만 앵두, 블랙베리,
글고 얼마전에 받아논 미니사과, 등나무
양평에서 얻어온 이름모를 꽃씨 등등....
상단 맷돌호박
좌측으로 부터 여주, 탱자, 미니사과(ㅋㅋ 지가 기냥 지은 이름입니다. 정확한 명칭 모름),
등나무 등등...
채종시기는 다르지만 금년에 모두 파종해 볼까 합니다.
여주씨앗 입니다.
여주씨와 탱자씨
탱자씨와 미니사과씨
미니사과씨와 등나무씨
번식 잘한다는 등나무씨 입니다.
ㅋㅋ 다들 뿌리내림하고 잘 자라주기를 바래봅니다. ^&^*
어짜피 실험삽목에 도전한 것이니,
결과물이 어찌 되건 다음번엔 개복숭아, 산목련도 한번 해볼까합니다.
개나리와 조팝나무도 꺾꽂이해서 자연 울타리를 하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