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지기度淵스님

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뜨락에. 2014. 1. 9. 03:08

 


 

 

 

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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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 나는 산새처럼 살고싶다 / 그래, 차는 마셨는가 / 중이 여자하고 걸어가거나 말거나 / 연탄 한 장으로 나는 행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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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곳 / 겨울

 

 

중이 고무신을 신는 까닭은 가장 낮은 데서 검소하고 겸허하게 살겠다는 의미를 갖는다.
내가 소유한 것들은 세상을 향해 써야할 것들이다.

내가 경계하는 것은 쓸 데 없이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이다.

 

나는 지장산 야트막한 숲에 있는 두 평 컨테이너에서 홀로 살며 새벽 기도와 명상으로 아침을 열고

물긷기와 뒷산 오르기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계곡에 내려가 깨끗이 머리 면도를 하거나 빨래를 하는 것은

나의 초발심을 점검하는 중요하고 엄숙한 의식이다.

나는 새가 좋다. 자유롭기 때문이다. 새는 무엇하나 소유하지 않는다.
집도 절도 없다. 새는 날기 위해 뼛속까지 비운다.
불가에 귀의한 후 모든 인연에서 새처럼 자유롭기 위해, 온전히 홀로 되기 위해 숲으로
들어왔다. 출가에 출가를 더한 것이다. 삭발하고 절에 들어갈 때도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절을 떠나 홀로 사는 것에는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출가란 세상을 등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세상 속으로 들어감을 말한다.
안락한 절집에서 나와 떠돌이 운수납자가 된다는 것은 홀로 무전여행을 떠나는 것
만큼이나 흥분되는 일이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과연 어떤 일들이,
어떤 인연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했다. 드디어 나의 만행은 시작되었다.
새처럼 집 없이 오갔다. 몸이 머물 곳이 없으니 마음 또하나 머물 곳이 없어
홀가분했다. <나는 산새처럼 살고싶다 중에서>

 

자료실    송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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