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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자전거 안전대책 마련 시급

뜨락에. 2013. 4. 18. 22:37

승용차가 자전거 동호회 덮쳐 2명 사망
봄철 자건거 안전대책 마련 시급
2013년 04월 18일 (목) 16:36:29 권정두 기자 amespresso@hanmail.net

[뉴스포스트=권정두 기자]

승용차가 갓길을 달리고 있던 자전거 동호회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17일 오후 12시 30분쯤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하우현성당 인근 57번 국도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MTB 자전거 동호회 회원 이모(51) 씨와 김모(47) 씨 등 2명이 숨지고 남녀회원 4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사고 당시 자전거를 타고 있던 동호회 회원은 총 16명이었으며, 송파구에서 출발해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사무소 인근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얕은 내리막의 3차로 도로에서 탁모(31) 씨가 몰던 모닝 승용차가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1차선에서 3차선으로 차선을 옮기던 차량이 갓길을 달리고 있던 자전거 2~3대를 들이받은 것이다.

최근 자전거 인구가 늘면서 이와 관련된 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주말이면 여럿이서 국도변을 달리는 자전거 동호회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자동차와 자전거의 위태위태한 동행은 보는 이의 마음을 졸이게 한다. 앞뒤로 안전 유도 차량을 세우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이번 사고 역시 안전 유도 차량이 없었다.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는 1만 2,121건이며, 이중 95%가 자전거와 자동차의 교통사고였다. 이로 인한 사망자 수도 275명에 달했다.

계절이 봄에 접어들면서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안전대책이 시급하다.

 

의왕 사고로 본 자전거 주행시 위험성
2013/04/17 21:5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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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으로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고 자전거 인구가 크게 늘어났지만 자전거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여전히 줄어들고 있지 않다.

[현대건강신문]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경기도 의왕시 도로변에서 자동차와 충돌하는 사고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날씨가 풀리면서 최근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간선 도로를 이용한 자전거 주행이 늘어나면서 사고의 위험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고 자전거 인구가 크게 늘어났지만 자전거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여전히 줄어들고 있지 않다.


2011년 말 현재 전국 자전거 사고는 1만2,121건,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75명에 달한다. 같은 해 경기도에서도 1,747건의 자전거 사고로 52명이 목숨을 잃었다.


자전거 사망사고의 대부분은 차량과의 충돌로 인한 사고이지만 △노선 안내 △노면 정보 △각종 위험 알림 등 자전거 전용 사인이 부족한 것도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자전거 이용자 사망사고는 자전거도로가 아닌 일반도로에서 발생한 사고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고 유형 또한 자전거와 자동차 간의 직접적인 사고가 아닌 일반도로에서 자동차 사고가 일어난 현장을 지나다가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청 조사결과 가장 많은 자전거 사고는 도로를 횡단하는 자전거와 골목에서 나오는 자동차의 충돌로 나타나, 자전거 동호인들은 사각지대가 나올 경우 철저한 방어운행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자전거에 많은 관심을 갖고 마니아층이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교육이나 보호구착용, 도로여건 등의 사전 대책은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 임동국 보행자전거과장은 “시민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이용환경을 만들기 위해 인프라뿐만 아니라 각종 교육·캠페인을 마련하여 자전거사고를 지속 줄여 나갈 것”이라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주의가 가장 중요하므로 안전한 자전거문화 정착을 위해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