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일상......

[스크랩] 낙남정맥 6차 - 비가 그치기전에 빨랑 출발하자!!

뜨락에. 2010. 7. 13. 18:20

...토요일,

내일이 낙남정맥 마지막 길 이기에

모 처럼 일찍 퇴청을 하여,

요것 저것 챵겨 갈 생각을 하여 보지 만,

끌바가 특별히 챙겨 갈 것은 하나도 읍는 것 같~꼬!!!!

 

 

...군산에는 토요일 늦은 저녁부터 손꾸락만한 빗 줄기가 쏟아지고 있었지 만,

진즉부터,

낙남에 빠진(?) 님 들은 부산을 향 하여 간다고

끌바가 퇴청을 하기 전 대낮부터 전화통에 불이 났었다.

 

서울, 황 이장님과 해종이....

제천 무대뽀,

그리고, 진도의 박 기배님과 독도사랑,

평택 질쭈팀과 수원팀,

.....경,표,대,울팀은 그려려니 하지 만........................법썩이다!!!

 

 

..몰 먹고 살 일이 있다고 그렇게 일찌그니 내려 들 가시는지......????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가 있으셨다면,

차라리,

군산으로 오셔서

열 나게 바쁜 끌바의 일 이나 쬐꼼 도우 주시고

실쯔그니 한잔 한 다음  함께 슬~~~슬 내려 가시든가......???

 

 

....부산에다 말뚝 밖을 일 있는지,

아님,

엠티비를 사랑하는 모임 냥반들에게 거적을 쒸워 줄려는지 빨랑 가고 싶다고 환장(?) 한 냥반들 의

실황중계 방송이 듣고 싶지 않아(?) 아예 손 전화 꺼 놓고,

냉장고에 짱 박아 놓은 거시기 댓병 기어코(?) 찾아

벌컥 벌컥 마신 후,

알람을 1시 40분애 맞추어 놓고 누워 버렸다.

 

 

.....맞추어 놓은 알람,

혼이 날 까봐 제 시간에 지랄같이 빨랑 일어 나시라고 발광을 떨고 있었지 민,

떠 지지 않는 눈으로 ..........................

" 밖에 비가 오능가? "

     " 아니요!!! "

.............................물받이까정 사서 달았는디,

그럼, 도둑비였고 구라청인가???

 

 

부ㅡ랴 부랴 눈꼽 대충 뜯어 내고,

전주 칭구들과 함께 가기로 했기에 전주로 향 하여 출발하는디...

젠장헐,

집을 빠져 나오자 마자 뽀송뽀송했던 도로가 서서히 검게 변 하면서

대야면을 지나자 마자 웃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아기다리고기다렸던 작달비가 내리기 시작을 하면서 전방 시야 블 투명 해 지는 어둠을

갸우뚱거리며 찾아 가는디....

나이 들면서 서서히 침침해 지는 눈을 부릎뜨고 처음 가 보는 길 이니

..모가 지대로 보이겄써!!???

 

간신히 접썬 장소를 찾아

렁쇠와, 바다를 만나 잔차 때려 싣고....!!!

 

 

...무,진,장( 무주, 진안, 장수...) 의 만덕산과 덕유산,

그리고 지리산 자락을 지나 가는데 .........

아예,

하늘에선 바캐츠로 물을 쏟아 붓는다.

그때부터 작달비가 모다깃비로 이름을 바꾸어 버린것 같다.

 

 

....그래,

까인녀너꺼,

모도 냈겠따,

농작물 파종도 끝냈으니  올테면 오라지.....

모 처럼 허리빠 풀러 놓고 우린 예견했던 수중전을 치루면 되니께.............................!!!!

 

 

...서서히 먼동이 터 오는 시각에,

손님 없어  꾸벅꾸벅 졸고 계시는 아줌니에게 "굴국" 빨리 데워 내어 놓으라 하고

체면읍씨 게걸스레 바닥까정 몽창 비우고,

밀어내기도 항판 시원스레 하곤,

우리도..........................

추~~울발 3초전!!!

 

 

..그렇게 가는 사이에,

나주 아우들의 전화,

" 우린 장유에 도착했는디 워디루 간대유??? "

     " 나두 몰러...........................................유!!! "

 

 

....8개의 눈동자를 뒹굴리면서  이정표를 찾아 간신히 찾아 간 그,곳,

이미 도착하신 님들 반갑게 맞이하여 주셨지만

한쪽 귀퉁이에서 따땃하게 커피를 끓이시는 엠사모팀의 적토마님과 백마님,

그리고

운객과,

많은 부산의 회원님 들과

민구스런 인사 나눴지 만...

 

 

...얼마전에 운객 아우의 전화를 받았었다.

" 끌바 성, ...그랴도 부산에 오시는디 지 들이 몰 준비를 했으면 좋을까요? "

      " ..얼어 빠질, 준비는 무신 준비 !! "

" 막걸리와 행동식으로 떡을 조금 준비하면 어떨까요? "

 

.......속 으론,

이게 웬 거시기와 떡!!!!! 이라 좋아 했지 만,

내심으론 말을 못 허고...(?)

      " .......그럼, 조!~옿!치! 모 !!! "

 

 

이번 280때 2마리의 馬가 크게 다쳤음에도 우리에게 내색하지 않고

우리의 갈 길에 꽃비를 뿌려 주신 부산의 엠사모 님 들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일기를 찍어야겠다.

" ..부산팀, 진짜로 고마웠쑤 그려!!!!

    이 웬수를 원제나 갚을꼬....!!!! "

 

 

...

억수 장대비가 내린다고 메스컴에서 엄포를 떨어서 그런지

참여 인원 거시기했지 만,

그래도 명색은 전국적이다.

'

 

..각 고을 대표로 오신

서울, 제천, 문경, 대구, 포항1, 포항2, 울산, 경주, 부산, 마산, 진도, 나주,

전주, 군산, 평택, 수원..............

ㅋㅋㅋㅋ하여튼 전국에서 몽창 모였다.

 

 

...개근상을 주어야 할 울진의 상무,

그리고 홍해의 참삶,

대구의 시나부로,

서울의 골때려 성.......들이 보이질 않아 서운했지 만,

 

 

백마님이 따땃하게 끓여낸 커피를 마셔 가며

길라잡이인 질쭈의 가야 할 길의 개요도를 들어 가며

수중전 치를 갖가지 패션으로 출발을 하겠다는 싸인도 하고........!!

 

 

출발 하기 전에 떼 지어 륜족을 남긴 후에야

우리는 낙남정맥 마지막 길을

억수로 쏟아지는 빗 속을 가르며 달리기 시작을 하였다.

 

                               ***** 요 사진에서 끌바를 바라 보는 6명에게는 꼭~~~~~로또 1등의 영광이 있기를!!!!

....대미를 장식할 거시기 길 들이 지달리고 있는지도 모르고,

헤헤헤헤 거리며........!!!!!

 

 

...바지를 몇번이나 휑구셨쑤????

흙탕물 징그럽게도 나오지라????

 

오늘도 비가 온다던 하늘은 멀쩡하기에

하루죙일 땀 흘릴 생각을 하니............................휴~우!!!

 

그래도 쩐을 줍는 일이라 달갑게 흘려야겠지유?

그럼, 우리는 오늘도 어김없이

아작을 지르고 출발을 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아~~~~~~~~~~~~~~~~~~~~~~~~~~~~~~~~~~~~~~자자자자자잡니다!!

 

출처 : 한울타리 자전거 여행
글쓴이 : 군산 끌바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