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낙남정맥 5차 - 천주산 내리가짐 그리고 즘심식사..!!
징그런 출발 3초전 소리에 후다닥 먼저 또 내려가야 하는 김 끌바.
끌바가 좋아하는 U字 코스에서 똑딱이 필름 장전하고 님들 기다린다.
내리가짐에선
모두들 내 쏘기에 제대로 된 륜족을 잡을수가 없지 만,
요런 코스에서는 속력을 줄여야 하기에 그 나마 잡을수가 있다.
...안개속을 걸으면
안개처럼 희미하게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
알듯도 하고
모를듯도 하고......
안개속을 걸으면
안개속 천주산 어디에서
누군가 불쑥
나타날 것 같았는디
....헬멧아닌 나뭇잎 꽂은 시풍성이 훼~엑하니 지나가고....!!!
안개속을 뚫고 내리가짐을 즐기는 속에
펼쳐지는 미지의 천주산,
그 속에서
미지의 세계에서 온 그리운 누군가를
꼭 만날 것만 같은 기분이다.
...헌데 웬걸!!!!!
미지의 그 누군가는 나타나지 않고,
간 밤에 젖어 있는 다져진 황토의 미끄럼이 기다리고 있다.
설중 잔차질은 저리 가라, 다.
잔차 끌고 가기에도 심이 든다.
...그러한 미끄런 내리가짐을 홍해팀,
물 만난 고기처럼 요리저리 잘도 내려 간다.
뒤 이어 누구 누구... 따라 내려 가 보지 만,
이것 역시 웬걸,
자빠링의 연속이다.
여지껏 잔차 경력 운운하며 어깨를 거들먹 거렸지만(?)
이런 질바닥은 난생처음,
함께하지 않은 내자와 짱님이 천만다행이다.
만약에 내자 함께 하였다면,
지랄 났을텐데.........!!!!
안개속에 가려졌던 천주산을 내려오니 아랫쪽엔 아주 맑은 또 다른 별천지의 셰계가 펼쳐져 있으며,
창원 시내가 한눈에 조망된다.
옛날 기억 떠 올려 보지 만,
워디가 워딘지는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라
에라이, 밥이나 먹으러 가자.
,,밥 한그릇 먹을려고 내리가짐만 있는 길을
바꾸에 붙어있는 흙을 털어버릴려고 물 웅덩이를 지나는 순간,
웅덩이속에 숨어 있던 빵꾸신이
어절씨구 하며 끌바에게 달라붙네???!!!!
다행히, 끌바와 함께 배후조종을 맡고 있는 맹글이와 상무덕에
정작 김 끌반 담배한대 물고.......ㅋㅋㅋ
영접식이 끝나 내려가니 데~꼬한테도 빵꾸신이 왕림을 하셨다나 모라나....???!!!
창원시 동읍 소재지의 뒷산인 정명산도 짙은 안개로 하반신만 보여 주고,
정작 면은 가려 버렸다.
끌반,
님들 흙 묻은 잔차 단체로 세차 시키고
삼우 정육식당에서 한그릇 1/2을 먹어 치웠다.
...점심을 먹고,
곧 바로 일어 날 쥑이는 사실을 우산국 사신들은 몰랐을터 이기에
밥맛은 좋았으리라....!!!!!
새벽엔,
하늘이 천둥 번개로 지랄발광하기에
방범장치된 차 들도 놀라서 함께 왱왱거리고.......
그짝 동네는 비 안 오요???
끌반,
물건 도착으로 일찌그니 나와 일기를 찍고 있지 만,
비 맞으며 쩐을 벌 생각을 하니........ 오늘도 주거따!!!
한꺼번에 올리지 않고 살금살금 사진과 함께 빼 먹는 5차 이야기,
내일은 우산국 사신 주거따! 복창 하는 이야기......ㅋㅋㅋ 기대박뚜!!!
자,
그럼 아침식사 마쳤으면 갑시다.
쩐과 혀피 잡으러.....
그럼 오늘도 우리는..........
아~~~~~~~~~~~~~~~~~~~~~~~~~~~~~~~~~~자자자자잡니다요!!